강당 자리에 고려 때의 석불 좌상이 한 분 있다. 이 자리에 근래에 전각을 복원해 놓아 석불좌상은  현재에는 집 안에 모셔져 있다.

  얼굴이나 몸체가 모두 몹시 비바람에 씻겨 형체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. 하지만 아래쪽의 대좌를 보면 안상이며 연꽃 조각이 분명하고도 당당해서 이 불상도 본래는 매우 단정한 고려 때의 불상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. 정림사 이름이 새겨진 기와대로 고려 현종대인 1028년에 절을 크게 중수할 때에 모신 듯하니 11세기 불상으로 볼 수 있다. 전체 높이는 5.62m이고 보물 제108호이다.